주연 : 제레미 브렛(홈즈),
** 셜록홈즈의 모험 **
원작 : A코난 도일
번역,자막: fithelestre@sanorinet
에릭 포터 (모리어티 역)
#13, 마지막 사건
1891년 봄, 짧은 휴가를 보내고
나는 한동안 홈즈랑 만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신문을 통해 그가 프랑스 정부에 고용되어
그것이 이런 엄청난 결론으로 이어지리라곤
이제 처음으로 입을 열어,
숙명적인 그 해,
셜록 홈즈와 모리아티 교수 간에
밝히려 합니다
아, 허드슨 부인,
오, 그렇고말고요
"좋은 아침입니다, 허드슨 부인"
"아침밥 좀 차려 주시겠소?" 라지 뭐에요
넉 달간 나가 있던 사람답잖게
어찌나 우습던지 뒤로 넘어갈 뻔했다오
그러고는 또 외출한 거 맞죠?
아침을 들고는 바로 나갔어요
손님이요?
한참 얘길 나누던데
그양반 정말이지 인상이 고약했어요
날벼락이라도 맞은 듯한 얼굴인데
꼭 악마 같더라니까요
최상품 포도주를 개봉해서
그럽시다
좋아요
바로 그날, 홈즈가 3번이나 살해될 고비를
당시에 그와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었을 때는
홈즈, 자네...
기다려!
무슨 일이야?
공기총이야, 그것도 특별한 녀석이지
왓슨, 별일 없는 것처럼
마치 자네 혼자만 이 방에 있는 듯이 하게
왓슨, 자넨 나를 잘 아니까
허나 위험이 코앞임을 알고도 인정치 않는 건
젠장!
왓슨, 담뱃불 좀 있나
홈즈, 다쳤잖아
얼굴빛이 안 좋아, 홈즈
음, 내 자신을 너무 멋대로 사용해 왔네
최근에 모종의 압박을 받았어
흠, 어두워질 때까진 이 방을 떠날 수도 없고
약간의 시간이 남는군
또한 내가 인사도 없이 떠난 연유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말야
기록해도 괜찮겠나?
범죄 연대사에서도 유일무이한 거야
자네도 기억하다시피 올해 초,
행선지가 어딘지, 의뢰인이 누군지
아는 건 단지 해외에서 생긴
행선지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의뢰인은 다름아닌 프랑스 정부였다네
-루브르 박물관-
물론 이 루브르 궁전은 프랑스의 심장이나
바로 태양왕 루이 14세의 관저였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오스트리아 대공비(大公妃)인 마리아 루이자와 혼인한 곳이죠
돌 하나에도 역사의 교훈이 서려 있습니다
지금 이 화랑엔 최상품의 회화들이 걸려 있죠
너스레는 그만두고 요점을 말씀하시죠
보아하니 모나리자 그림이 없어졌군요
(불어) 알려줬소? / 천만에요!
이 2개의 갈고리가
거리의 입소문과도 아귀가 맞죠
이제 이 문제의 미묘함을 이해하겠소이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유지보수차 폐관하는데
원래 자리에 모나리자가 걸려 있지 않았던 건
사진 촬영실에 있기 때문이었지
하루도 안 지나 일꾼 하나가 지하 저장소에
그림틀만 남겨진 걸 찾았다네
한달 전쯤 그림 앞에 유리를 설치했는데
최근 플로렌스에서 산 투척 사건이 나서,
참 다행이군
지문이 2개나 남아 있네요
많은 화가들이 여기 와서 그림을 복제합니다
이 복제품은 정말 잘 되었네요
예, 이 화가는 특히 솜씨가 좋아서
그 사람을 한번 만나봐야겠소
대충 베끼는 거야 별로 어렵지 않다만
예를 들면 다 빈치는
매우 찾기가 어렵지요
물감 배합의 재현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합니다
세련되고 부드러우면서도
왼손잡이의 붓놀림입죠
데이빗 버크(왓슨)
베이커 가(街)로 돌아왔을 때
중대 사안을 수사중이란 건 알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홈즈가 돌아왔나요?
오전 7시도 안 되었을 때 돌아와선
너무 천연덕스러워서
손님 한분이 다녀간 후에요
/나이 지긋한 양반이요
/그런가요
홈즈 씨의 귀가를 축하할까요?
/감사합니다, 허드슨 부인
넘겼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베이커 가는 평소보다 훨씬 안전해 보였습니다
블라인드를 내려 주지 않겠나?
내가 호들갑을 떠는 사람이 아님을 알겠지
용기가 아니라 어리석음이야
/긁힌것뿐 별것 아냐, 중요치 않아
/무슨 압박?
떠나도 아까 들어온 방법으로 나가야 하니
설명해 줘야 하고
/물론이지, 이번 사건은...
쌀쌀한 어느날 아침 베이커 가를 떠났지
짐작도 안가더군
중대사안이란 것뿐이었네
마찬가지랍니다
원래 모나리자가 걸려 있던 곳이니까요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죠
/네?
복제로 생활을 영위한답니다
제대로 하려면 몇년의 연습이 필요하오
이탈리아제 포플러 나무를 썼는데
미묘한 톤도 톤이려니와